여름철 더위를 식히고자 찬물 마시면 안되는 이유

왜 시원한 찬물이 몸에 나쁜가?

무더운 여름 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찬물은 뜨거워진 우리 몸과 마음을 빠르게 달래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음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더위를 식히고자 시원한 찬물을 자주 마신다면 우리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남긴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시원한 찬물이 우리 몸에 어떤 부작용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시원한 찬물을 마시면 안 될까?

불필요하게 몸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뜨거운 몸을 식히고자 차가운 물을 마신다면 우리 몸의 체온은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하지만 몸은 항상성을 위해 한정적인 우리 몸의 칼로리와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사용하여 체온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사용해야 할 에너지를 가져다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빼앗긴 부위의 활동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좋지 않습니다

찬물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혈관이 수축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항상성을 위해 몸의 체온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혈관의 크기도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고혈압 등 다양한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분들은 혈관이 수축하는 것만으로도 부정맥 등 심장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몸과 마음이 더위에 지쳐있어도 가급적 온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소화를 방해합니다

많은 블로그나 미디어에서 방금 마신 찬물이 섭취한 지방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암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 이유는 찬물이 체내에 들어오는 순간 뜨거운 몸의 온도에 의해 금방 미온수로 바뀌게 되어 지방을 응고시킬 만큼 차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소화기가 약하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몸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편안한 상태에서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많은 의사분들은 식사를 할 때 가급적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