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곳 짜면 나오는 액체의 정체는?

모기가 인체에 주입하는 항응고제를 제거하고자 우리 몸은 모기에 물린 곳에 히스타민을 분비해 백혈구를 해당 부위로 유도합니다. 하지만 히스타민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모기가 문 부위가 가렵고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가 너무 간지러워 민간요법으로 모기 물린 곳을 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기 물린 곳을 짜면 나오는 피와 함께 투명한 액체가 나오는데, 이 투명한 액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투명한 액체의 정체는 바로 림프액

투명한 액체의 정체는 바로 림프구와 백혈구가 가득 있는 "림프액"입니다. 림프구란 백혈구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따라서 모기 물린 곳을 짜는 행위는 모기가 주입한 항응고제에 대응하고자 찾아온 백혈구와 림프구를 밖으로 내보내는 행위이며, 짜면서 나온 투명한 액체는 백혈구와 림프구가 바글바글한 액체입니다.

모기 물린 곳을 짜는 방법은 가려움증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경험담이 많기 때문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짜는 행위는 손가락 끝과 손톱에 들어있는 세균을 우리 몸속으로 쉽게 침투시키는 행위입니다.

결국 2차 감염으로 이어져 해당 부위는 염증으로 더욱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 대신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기에 물린 곳을 더 빠르고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 포스팅에 적어두었으니 꼭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