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증상 및 원인, 인슐린 부족으로 망가지는 내 몸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해야 합니다.

당뇨병 원인

췌장 내 베타세포가 생산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혈액 속에 녹아있는 포도당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되면서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당뇨병은 발생 원인에 따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더 이상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슐린 기능이 저하될 때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운동부족, 스트레스 심화, 비만, 불규칙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나 노화, 고혈압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참고:

• 당뇨 정상 수치 70~99 mg/dL
•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5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
•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00~125 mg/dL 이면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전 단계)로 진단

당뇨병 증상

당뇨 초기 증상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없어 무심코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도당이 혈액에 축적되면, 자주 물을 마시고, 많이 먹고, 화장실을 자주 이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감소합니다.

 

혈중 포도당이 과도하게 축적돼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오래 유지되면, 신체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눈이 멀게 되는 망막병증, 신기능 장애 등이 있고 심지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

이미 망가진 췌장은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1형 당뇨병의 경우 베타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인슐린이 주기적으로 공급돼야 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인슐린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인슐린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때는 제1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인슐린은 약물 또는 주사로 투여됩니다. 약은 복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을 투여하는 시기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사는 약보다 효과가 빠르고 인슐린을 언제 어디서나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주사침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