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의 시작! 기준 금리 인상을 하는 이유와 효과

기준 금리란

중앙은행이 일반 은행 또는 금융 회사 같은 금융 기관과의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해당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단기 시장 금리와 장기 시장 금리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 상황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의 기준이 되는 금리라 해서 기준 금리라고 합니다.

 

물가와 경제상황 그리고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금리인 만큼 보통 베이비 스텝으로 금리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가?

높은 물가를 안정화시키고 그동안 낮은 이자로 늘어난 가계 부채를 줄이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합니다.

기준 금리 인상 효과

물가와 자산 가격 하락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금융 기관들은 빌린 돈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기 시장 금리와 장기 시장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대출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개인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총수요가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과 높아진 은행 이자율의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부분은 안전을 선호하는 인간 본능에 따라 위험자산에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고 은행에 저축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위험 자산인 주식, 부동산, 채권 그리고 비트코인 등의 총수요가 줄어들면서 해당 자산들의 가격이 하락합니다.

환율 하락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인상된다는 의미는 대한민국에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높아진 기대 수익률을 보고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싶은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자본 유입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원화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환율이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더 싼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고 수입품의 가격이 하락해 더 저렴하게 해외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품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출 국가 대한민국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업률 증가

개인의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은 생산 비용을 줄이고자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을 감소시키거나 중단합니다. 그에 따라 공장과 고용 인원 감축으로 실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